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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인물 열전] 인류를 구원한 '페니실린'의 발견자, 알렉산더 플레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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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슈

[의학 인물 열전] 인류를 구원한 '페니실린'의 발견자, 알렉산더 플레밍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항생제로 인류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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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블록워치 최종원 경제부장]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았을 때 기대수명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때는 언제였을까? 14세기 중반 유럽 전역에 퍼진 흑사병(페스트)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1/3이 사라지고, 2번의 세계대전으로 지구 전체가 초토화될 때 인간의 기대수명은 얼마나 낮은 수치를 보였을까?


실제 1800년 무렵 세계 인류의 기대수명은 26세에 불과했다. 서유럽과 같은 최고 선진국도 기대수명이 40세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1900년 무렵 세계 평균 기대수명이 31세로 증가했고, 선진국들의 경우 50세도 돌파하게 된다. 1950년 무렵이 되면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49세라는 폭발적인 증가를 이뤄냈고, 선진국에서는 70세도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장수(長壽)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영국문화원에서 지난 80년간 세계를 바꾼 80대 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의 탄생을 이끈 월드와이드웹(www)에 이어 ‘이것’이 2위를 차지했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는 ‘이것’의 정체는 바로 페니실린이다.

 

①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라이소자임'에 대해 흥미를 가지다

 

인류를 구원한 '페니실린'은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1940년 공식적으로 정제에 성공했다. 

 

플레밍은 1881년 8월 영국 스코틀랜드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평범한 농부 집안이었고 집안이 유복하지는 못했지만 학교를 다닐 형편은 되어 호기심이 많은 그에게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플레밍이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의사였던 그의 형이 런던으로 와서 공부를 해보라고 그에게 제안했다. 플레밍은 형의 도움을 받지 않고 런던에서 공부하기 위해 4년간 상선에서 사무원으로 일했고, 삼촌인 존 플레밍이 사망하고 남긴 유산을 물려 받아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플레밍은 의과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를 이어나갔다. 의사가 된 후 그는 '라이소자임'이라는 물질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다. 


② 우연한 발견으로 탄생한 페니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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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세균을 죽인다

 

플레밍은 1922년에 계란흰자위 중에 세균의 세균막을 용해하는 효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효소를 '라이소자임'이라고 명명하게 된다. 플레밍은 라이소자임 발견 이전에는 미생물은 동물의 체내에서 공격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앙드레 모루아가 쓴 플레밍의 전기(傳記)에 따르면 플레밍은 자신이 감기에 걸렸을 때의 콧물을 노란색 군체의 미생물에 첨가하였고, 몇 개의 배양접시를 씻던 도중 노란색 군체의 미생물의 한쪽에 미생물이 없는 부분을 발견하였다. 그 안의 미생물은 반투명으로 변해 있던 것이다. 플레밍은 자신이 첨가한 점액 속에는 주위에 있는 미생물을 분해시킬 수 있는 물질이 들어있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이 라이소자임의 발견이었다. 

 

플레밍은 1928년 포도상구균에 대해 연구 중에 휴가를 다녀왔다. 플레밍은 실수로 포도상구균 샘플 배양 접시를 제대로 닫아놓지 않은 채 휴가를 떠났다. 이는 원래 중대한 잘못으로 연구에서 변인 통제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이지만, 오히려 이 사건이 '페니실린(penicillin)'을 발견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다. 

 

휴가에서 돌아온 플레밍은 방치해 뒀던 배양 접시에 있던 균들이 거의 사멸한 것을 발견했고, 확인해 본 결과 발견한 것은 푸른곰팡이였으며 이를 이용해 만든 것이 바로 페니실린이다.

 

③ 항생제 페니실린, 인류 기대수명의 폭발적인 증가에 기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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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페니실린'

 

초창기의 페니실린은 효력과 수명이 매우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 학계에서 페니실린은 정식으로 채택되지 못하였고, 페니실린보다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설파제(Sulfonamide)가 등장하자 플레밍은 이 설파제를 연구하느라 페니실린을 거의 잊어버렸다.


그후 1939년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플로리, 체인이라는 두 사람이 페니실린에 흥미를 느껴 연구를 하다가 1940년에 마침내 페니실린을 정제하는 데에 성공했다. 플레밍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이 보관해 둔 페니실린 표본을 보냈고, 이때 한 사람에게 충분히 쓸 만한 양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플레밍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45년 12월에 페니실린을 정제한 플로리&체인과 함께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페니실린은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서 수많은 부상병들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었다. 영국문화원에서 지난 80년간 세계를 바꾼 80대 사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의 탄생을 이끈 월드와이드웹(www)에 이어 ‘페니실린’이 2위를 차지했다. 페니실린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