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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하나銀, DLF 관련 자료 삭제 정황... 윤석헌 금감원장 "조직적 증거인멸 철저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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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금융

[국감] 하나銀, DLF 관련 자료 삭제 정황... 윤석헌 금감원장 "조직적 증거인멸 철저히 검사"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하나은행이 (금감원의) DLF 검사를 앞두고 전산 자료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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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주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현 금융감독원장

 

[블록워치 임은지 인턴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주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하나은행의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대해 철저히 검사해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이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대규모 손실 사태 수습을 위해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앞두고 내부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상가상으로 검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금감원은 원승연 부원장 주재로  '주요 해외금리 연계 DLF 관련 중간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에서는 DLF 확정 손실률을 52.3%로 발표했으며, 독일 국채금리 연계 상품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되었다. 투자자액의 절반이 날아간 것이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이 (금감원의) DLF 검사를 앞두고 전산 자료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상욱 의원은 "하나은행 현장 검사 나갔을 때 전산 자료가 삭제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윤석현 금감원장에게 던졌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맞다는 대답을 하자 "이걸 조직적으로 은폐하기 위해 삭제했다면 이건 검사방해인가?"라고 질문했다.


윤석현 금감원장은 "(은폐시도와 관련해) 더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고 법률검토도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충실하게 자료제출에 협조하는 등 성실히 검사를 받은 반면 KEB하나은행은 불성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긍정했다.


블록워치는 KEB하나은행 측에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추가로 혐의가 제기된 만큼, 금감원은 "검찰 고발 또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채용 비리' 검사 때도 관련 자료를 삭제한 이력이 있으며, 금감원은 현재 증거인멸 사태에 대해 "포렌식 요원을 투입해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