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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 WFP '후만 하다드' 책임자, 기아 퇴치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설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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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

[인물 포커스] WFP '후만 하다드' 책임자, 기아 퇴치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설파하다

유엔세계식량계획 '후만 하다드(Houman Haddad)' 신기술 책임자, 빌딩 블록스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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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만 하다드(Houman Haddad)'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신기술 책임자 [오른쪽]

 

[블록워치 최종원 경제부장]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이 오는 2030년까지 '제로헝거(기아종식)'를 달성하기 위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전에 없는 기술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에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WFP의 인도적 지원 절차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지난 9월 5일 'UDC 2019' 공동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후만 하다드(Houman Haddad)' WFP 신기술 책임자는 난민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도입한 '빌딩 블록스(Building Blocks)' 사례를 소개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공공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계식량계획(WFP)는 유엔의 식량 지원 기관으로 기아 퇴치를 위해 80개국의 8천만 인구를 원조하고 있다. 기존에 WFP는 주로 옥수수와 쌀 등 현물을 지급해왔지만, 최근에는 수혜자가 선불 직불 카드, 모바일 돈, 전자 상품권과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스스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CBT(Cash-Based Transfer)의 형태로 지원되고 있다.


후만 하다드는 유엔세계식량계획의 신기술 책임자이며, 블록체인의 파워를 활용하여 부처간 협조를 이끌어 내고 지배력과 책임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과 위험을 줄여 CBT를 개선하고자 하는 WFP의 '빌딩 블록스' 프로젝트의 창시자이다. 


아래는 후만 하다드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서 다른 기구와 협업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계신데요.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하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A)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각국 정부와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협업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7가지의 지속 가능 발전목표(SDGs)를 세웠고 그 중 2번째 항목은 '제로 헝거(Zero Hunger)'입니다. 이는 2030년까지 세계 기아 인구를 0에 수렴하도록 하고, 식량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각국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저희 단체의 주요한 목표입니다. 


인터넷 연결과 관련해서 실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긴급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미 유엔은 통신망을 구축하는 업무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WFP가 정하는 요건에 의해 스마트폰이 난민들에게 지급이 되고 사용이 가능하다면 이상적이겠지만, 현재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닙니다. 한시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또한 스마트폰 보급이 상당 부분 진전된 경우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암호화폐를 통해 어떻게 수요자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그 자금을 추적할 수 있나요?


A) 질문해주신 문제는 암호화폐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다른 문제에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WFP는 유엔난민기구와 인도적 지원을 위해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각 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수요자들을 지원하는 지 알기 힘듭니다. 


'빌딩 블록스 프로젝트'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빌딩 블록스 프로젝트는 요르단 난민의 생체정보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난민에게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난민은 제휴 식품점의 계산대에서 생체정보를 확인받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Q) 문화적 혹은 종교적 이유로 해당 국가의 식량 지원에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문화적이나 종교적인 이유에 의해 이슈가 된 사례는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습니다. WFP는 CBT(현금 지원) 방식을 통해 카드 형태로서 자금을 지원 받고, 직접 자신들이 원하는 식품을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계산하는 과정에서 수요자들에게 현찰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수요자들에게 현찰을 지급할 때, 은행에서 차량에 돈을 싣고 이동하게 되면 도난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대안으로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러 온 수요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슬람 국가 중 한 국가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도입했는데, 상인이나 공급자들이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현금에 이윤을 붙여 주는 것이라고 잘못 이해해서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개선되어야 하는지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