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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화 하락으로 전기요금도 하락해...채굴업자에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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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화 하락으로 전기요금도 하락해...채굴업자에겐 희소식

지난 2주간 미국 달러 대비 루블 환율이 60루블에서 80루블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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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화 하락으로 러시아 내에서 암호화폐 마이닝(채굴) 업체가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증권일보)

 

[블록워치 주은솔 리포터] 유가전쟁 등의 문제로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러시아 내에서 암호화폐 마이닝(채굴) 업체가 더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미국 달러 대비 루블 환율이 60루블에서 80루블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경제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의 대장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감산 계획에 동의하지 않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오히려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유가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고 그 결과, 산유국인 러시아도 석유를 수출해 벌 수 있는 수익이 급감했다.

 

이렇듯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창궐과 OPEC 플러스 협상 결렬 등을 배경으로 미 달러에 대해 세계에서 2번째로 변동이 심한 통화로써 루블화 약세가 이어졌다.

 

루블 가치가 폭락하면서 러시아 내 평균 전기요금도 덩달아 하락했다. 전기료는 비트코인 채굴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러시아에서 주요 채굴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는 시베리아의 평균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당(kW/h) 0.05달러에서 0.04달러로 2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도 크게 하락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미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루블화 약세가 채굴 보상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편, 러시아 브라츠크에서 채굴장을 운영하는 비트리버(Bitriver)의 CEO 이고르 루네츠는 지난주 채굴 업체들과 시간당 24MW 규모의 채굴장 사용 신규 계약을 두 건 체결했다.

 

루네츠는 채굴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루블로 처리되기 때문에 루블의 가치 하락은 “러시아 채굴 업계의 채산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러시아 채굴장은 주로 기온이 낮은 시베리아 지역에 집중돼 있어, 채굴기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력 발전 덕분에 러시아 내에서도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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