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1 최신 업데이트, 희비 교차: 일부 SSD 오류와 다크 모드 개선

최신 Windows 11 업데이트가 사용자들에게 상반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정 환경에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와 심각한 충돌을 일으키는 버그가 보고되는 한편, 오랜 기간 사용자들이 요구해 온 다크 모드 UI의 일관성이 드디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전 24H2 업데이트, 일부 SSD에서 치명적 오류 발생

Windows 11 2024 업데이트(버전 24H2)에 8월 보안 업데이트(KB5063878)를 적용한 일부 시스템에서 SSD가 인식되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7월에 배포된 선택적 업데이트(KB5062660) 이후 변경된 사항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초 보고는 일본의 한 X(구 트위터) 사용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사이버펑크 2077’ 게임 업데이트 도중 게임이 설치된 SSD 드라이브가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시물 이후 국내외에서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제보가 이어지며 문제가 공론화되었습니다.

자체적으로 21종의 SSD를 테스트한 보고자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다음과 같은 특정 조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발생 조건: 캐시 메모리 역할을 하는 DRAM이 없는(DRAM-less) SSD에 대용량 데이터를 기록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 특정 컨트롤러: 특히 Phison Electronics(파이슨 일렉트로닉스)의 DRAM-less 낸드 컨트롤러를 탑재한 제품에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 증상: 데이터 쓰기 작업이 실패하며 해당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고, 심한 경우 파티션 전체가 인식 불가능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스템을 재부팅하면 SSD가 다시 인식되지만,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면 문제가 재현됩니다.

파티션이 손상될 경우 데이터 복구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어, 해당 환경의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적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눈뽕’ 사라지나? 드디어 개선되는 다크 모드

많은 Windows 11 사용자들이 오랜 기간 지적해 온 ‘다크 모드 불일치’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두운 테마로 설정된 환경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눈부신 흰색 대화창은 사용자의 집중력을 깨뜨리는 주범으로 꼽혀왔습니다. 이는 마치 잘 닦인 검은색 차체에 흰색 문짝이 달려있는 듯한 이질감을 주며,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IT 매체 The Verge가 인용한 X 사용자 ‘phantomofearth’의 발견에 따르면, Microsoft는 OS 깊숙한 곳에 남아있던 구형 UI 요소들에 다크 모드 적용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Windows 11 프리뷰 빌드 26100.5061에서 확인된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이 기존에 다크 모드가 적용되지 않던 핵심 대화상자를 포함합니다.

  • 파일 복사 대화상자

  • 액세스 거부 알림창

  • 여러 항목 삭제 확인창

물론 이 기능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폴더 액세스 거부’ 창의 배경은 어둡게 변경되었지만, ‘계속’이나 ‘건너뛰기’ 같은 버튼은 여전히 밝은 테마로 표시되는 등 미완성된 부분이 확인됩니다.

기대와 우려 공존, 점진적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변화는 OS 전체의 시각적 일관성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파일 삭제나 권한 설정 같은 기본적인 작업마다 겪어야 했던 작은 스트레스가 마침내 해소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Windows 11은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최신 24H2 업데이트는 DRAM-less SSD 사용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해당 사용자들은 문제 해결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업데이트를 보류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동시에, 모든 사용자는 곧 다가올 더욱 완성도 높은 다크 모드 인터페이스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